[회고] 2020년을 되돌아보며.. 🧐

🐣 2020년 1월 ~ 4월

📌 키워드

• 졸업
• 국비교육
• 코로나의 시작
• 미래에 대한 불안감

올해 학교를 졸업했나 싶을 정도로 오래전 일인 거 같지만 졸업했다. 코로나로 인하여 인생의 마지막인 졸업식이 취소됐다. 😭
학교에 다니며 6년 간(2년 군대) 다니면서 추억도 많았고, 평생 갈 만한 좋은 사람들도 정말 많이 사귀었다.

컴퓨터 공학과를 졸업했고, 공부도 꽤 했지만, 코딩에 코자도 모를 정도였다. 이론적인 수업들과 컴퓨터 개론, 운영체제부터 시작하여 그래픽스, IOT까지 넓은 범위를 얕게 배우다 보니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흥미도 전혀 없었다. 하지만 학교의 그런 수업 방식에 불평 안 하고 공부했다는 점에 그래도 지금 와서 보니 꽤 도움이 되는 부분이 알게 모르게 있는 거 같다.

학교 다니기 마지막 학기의 중간고사 이후부터 출석인정을 받고 JAVA Spring 국비 교육 신청하여 들었다. 이때 신청하게 된 계기는 딱히 없었고, 취업하기에 급급한 그저 그런 졸업을 앞둔 학생 중 한 명이었다. 사실 코딩하는 게 재밌다고 느꼈던 때는 이때가 처음이었다.
재밌다는 생각은 들었지만, 여전히 이게 진짜 내가 평생직장으로 할 수 있을까? 이게 맞는 길일까? 라는 의문점이 있었다.
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만 어느 정도 뚝딱뚝딱 만들 수 있는 정도가 되었었는데 그게 개발의 전부라고 생각했다. 너무 안일하고 멍청했던 생각이었다.

🦄 2020년 5월 ~ 8월

📌 키워드

• 다짐
• 취준생
• 취업
• 프론트 앤드
• 두 번째 터닝 포인트

국비 교육이 끝나고 취업까지 1달의 백수 생활이 있었다. 이 기간이 내 인생의 두 번째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.
하고 싶은 게 생겼다. 내 인생에 있어서 목표가 생겼다. 이 기간은 아마 평생 기억 남을 것이다. 기간 동안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와 뭘 해야 할까 등등 커뮤니티와 블로그 등 온종일 컴퓨터를 붙잡고 찾았던 거 같다. 이때 잘하시는 분들과 열정이 넘치는 분들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과 절망감 또한 같이 들었다. 그렇게 다짐을 하기 시작했다. 프론트 앤드 개발자가 되기로..

• 프론트 앤드를 선택한 이유

다짐한 후 처음 시작한 일은 GitHub에 1day 1 commit을 하는 것이었다. 그냥 공부하는 모든 것들을 기록하기 시작했다. 다만, 절대 하루라도 빼먹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다.
그리고 블로그를 같이 시작했다.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계획을 세웠었는데 계획과는 좀 달라진 부분이 있다. 이래서 계획과 회고를 적는가보다 느꼈다.

그 후 6월 1일 자로 취업을 했다. 가면 뭔가 배우는 게 있겠지 하고 갔지만, 생각했던 거랑 너무 많이 달랐다. 이 부분은 말을 아끼겠다. 시작하면 너무 길어질 거 같다. 취업한 지 얼마 안 됐지만 1월 31일 자로 퇴사 예정이다. 당연히 하는 게 맞고 지금 당장이라도 하고 싶지만, 마무리는 짓고 나와야 하기 때문에.. 더 기다려야 한다.

🚀 2020년 9월 ~ 12월

📌 키워드

• 우아한 테크러닝 3기
• 코드숨

회사에 다니면서 퇴근 후 주말마다 공부를 계속 이어간다는 건 굉장히 힘든 일이었다. 하지만 해냈다고 자부할 수 있다!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 그래도 개발이 재밌어서 아닐까? 😊😍

9월은 매주 화목으로 우아한 형제들의 김민태 기술이사님이 진행하시는 우아한 테크러닝을 들었다.
원래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면 못 들었을 거 같지만, 코로나로 인해서 온라인으로 진행해서 운 좋게 들을 수 있던 거 같다.
강의를 들으며 다시 동기부여를 너무 많이 얻었다. 신청하신 분들과 김민태 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는 자극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.

• 우아한 테크러닝 강의 내용 정리

기본적인 Javascript부터 시작해서 리액트, 리덕스를 직접 만들어보기, 미들웨어 직접 만들어보기 등.. 얻은 것이 너무 많았다. 그냥 다 사용하니까 사용하는 거지라고 생각했던 부분을 직접 만들어보고 진행되는 과정을 보니 이래서 이렇게 되는구나! 라는 깨달음을 얻었고 소름도 같이 돋았고 이 강의 이후로 김민태 님의 열렬한 팬이 되었다는..

올해의 베스트 어워드! 코드숨이다. 개발의 바른길로 이끌어주셨고 이끌어주시고 계신 코드숨 트레이너분들 감사합니다!
코드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후기에 😁

• 코드숨 2기 후기

코드숨을 다 이야기하려면 끝도 없을 거 같고, 확실한 건 어떻게라는 부분은 확실히 알았다.
지금은 많이 부족하고 실력은 형편없지만, 열정 넘치고 아끼지 않으시는 트레이너분들의 길을 따라가다 보면 분명히 좋은 개발자가 될 거 같다는 믿음이 생겼다.
또한, 같은 목적을 가지고 달려가고 있는 코드숨 동기분들도 같이 있으니 더 확실해졌다. 😤 너무 다 열심히 하신다..

🤔 올해의 마무리

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달렸다. 내가 어쩌다 이렇게 개발에 빠지게 되어 공부를 하고 있다니 불과 작년에만 생각해도 말도 안 되는 일이다.
그리고 올해는 어느 때보다 만족하는 건 다 필요 없고 내가 하고 싶은 걸 찾았다는 것이다. 하고 싶을 게 있으니 목표가 생기고 그에 따라 삶에 사는 이유가 생긴 거나 다름이 없는 것이다. 주변 사람들은 하고 싶은 게 있다는 거에 굉장히 부러워한다. 하고 싶은 게 있는 만큼 포기하지 말고 달려나가야겠다.

• GitHub 1일 1커밋
  8개월가량 진행했고 1일 1커밋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. 내년에도 하루도 빼먹을 계획이 전혀 없다.

프론트 앤드 공부를 시작한 지 벌써 8개월이나 됐다. 정말 처음과 비교했을 때 너무 많이 성장한 거 같다. 내년은 올해보다 더 성장하자.

• 알고리즘 공부
  알고리즘 공부는 꾸준히 했을까??
  이건 50%정도 성공인 거 같다.. 좀 아쉽다.

• 블로그
  이 부분도 50%정도이다. 그 대신 깃허브에 작성을 많이 하여서 꾸준하게 블로그를 작성하지 않았다.

🎯 반가워! 2021!

• 내년의 계획을 크게 세워보자.

1. Github 1day 1commit 계속 이어나가기
   2021년 12월 31일이 되는 그날까지 깃허브 잔디에 빈 칸은 없다!

2. 회고
   이번 연도는 회고 작성을 많이 하지 않았다.
   윤석 님의 말에 따라 회고를 더 많이 작성해볼까 한다.
   1일 1회고를 목표로 하자.

3. 퇴사
   1월 31일 퇴사

4. 취준 및 취업
   새로운 목표를 위해 취준은 필요한 법...
   취준 기간을 거쳐 새로운 직장의 프론트앤드 개발자로 취업하는게 목표이다.

5. 알고리즘 공부
   이게 사실 취업할 때 제일 중요하다..
   알고리즘 너무 어렵지만, 해야 한다. 코딩테스트를 통과하려면 무조건 해야 한다.
   온라인 강의도 신청해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봐야겠다.

6. 지치지말고 꾸준히
   공부하면서 제일중요!!
   이게 안 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.

7. 마지막 바람..
   여행가고 싶다.
   유럽 여행을 한 달 가기위해서 주식으로 열심히 벌어놨더니만..
   이 놈의 코로나 제발 빨리 없어져라!! 👿
   사실 여행을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.. 😥

🙏 마지막으로 나에게 하고 싶은 말.

2020년도 고생했다. 내년은 더 힘들 거야 ㅋㅋㅋ
올해는 참 열심히 달렸어 칭찬해
내년은 더 달려서 한층 더 발전하고 성장하자. 승민아